[뉴스큐브] "하루 남았다"…마지막까지 코로나 조심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수능,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수험생이나 학부모 모두 마음 졸이며 힘든 시간 견뎌왔을텐데요.<br /><br />사회부 이준삼 기자와 수능방역 상황, 또 수험생들이 유의할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육부는 증상이 있든 없든, 또 확진 여부를 떠나 모든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게 준비하겠다 이렇게 여러번 밝혀왔죠.<br /><br />일단 준비 상황이 잘 돼 있는지부터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엄격한 방역조치 속에 시험이 치러지다 보니 우리가 흔히 '코로나 수능이다' 이렇게도 부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전과 가장 큰 차이라면 아무래도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나 격리 상태, 또는 유증상 학생들이 별도로 시험을 봐야한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보면, 전국적으로 확진 상태에서 시험보는 학생이 68명, 또 자가 격리가 105명으로 이렇게 집계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작년에 비해 확진자가 좀 늘었지만, 자가격리자는 대폭 줄었는데요.<br /><br />그래픽 자료 보시다시피, 교육 당국은 확진이나 자가격리 수험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별도 시험장을 충분하게 준비해놓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또 내일까지 확진 수험생이 추가로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질병청과 공동 상황반을 구성해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당장 심하게 열이 나거나,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이런 학생들은 어떻게 처리가 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수험생들은 오늘 밤까지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. 보건소 검사 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연장됐는데요.<br /><br />만약 확진, 격리 통지를 받은 경우, 해당 보건소에 수능지원자란 사실을 밝히고 관할 교육지원청에 연락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관할 교육지원청이 신고된 상황을 검토해 이 수험생이 응시할 시험장소를 배정해 안내하게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사 결과는 빨리 나오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험생에 대해선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, 이른바 신속검사체계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교육당국의 최근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수험생에 대해서는 신속검사와 검체 신속수송을 저희가 준비해 놓은 상태입니다. 양성이 나온다고 하면 새벽에라도 늦게라도 그 지역에 있는 사전에 배정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배정이 될…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럼 시험 당일인 내일 새벽이나 또 시험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열이 난다,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런 학생이 충분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, 이런 경우 본인 시험장으로 가서 두 차례 체온 측정을 하고, 그래도 증상이 여전하다면 시험장 안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, 오늘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하고, 내일 시험 전에 증상이 발현한다면, 일단 본인 시험장으로 가서 지침에 따라야 한다는 게 교육당국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반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도착해 지켜야 할 방역 수칙도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본적으로 작년 수능 때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요.<br /><br />입실 과정에서 손소독을 하고 체온측정을 하게 되는데, 아무래도 모든 학생에 대해 발열 체크를 하려면 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시험장에 조금 더 여유있게 도착하는 게 차분하게 시험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게 되는 점심시간에는 종이로 된 간이 칸막이가 배부됩니다.<br /><br />수험생은 이 칸막이를 직접 설치해 자기 자리에 앉아 식사해야 하고요.<br /><br />교육 당국은 다만, 수험생 대부분이 백신접종을 마친 점을 고려해 작년에 수험생들 책상에 설치됐던 투명 가림막을 이번엔 설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험생들 사이에서는, 확진되면 대학별 면접이나 논술을 못본다는 것 아니냐, 오히려 수능 이후가 더 걱정된다.<br /><br />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, 여기에 대해서는 대책이 나온 게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현재 상당수 대학들이 작년처럼 확진 수험생의 응시를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건 교육당국도 좀 답답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물론 교육부가 일선 대학들에 확진 수험생들에게도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하라고 권고는 했습니다만 대학들 반응이 좀 신통치 않아서, 아직까진 뾰족한 대책이 나온 건 없습니다.<br /><br />교원단체들도 이런 상황에 우려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요, 직접 들어보시죠~<br /><br /> "수능 응시라든지 그 부분은 해결됐지만 면접이나 논술 이런 대학별 고사 같은 경우에 차별을 둔다면 (확진·격리) 학생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을 것이냐…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까지 수능 방역 관련해서 짚어주셨는데, 마지막으로 올해 수능이 예년과는 좀 달라졌다고 하죠?<br /><br />이 내용도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올해 수능은 역시 첫 문이과 통합형이란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,<br /><br />그러니까,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에도 선택과목제가 도입돼 자신의 계열을 떠나서 과목을 고를 수 있게됐습니다.<br /><br />말씀 드린대로, 학생 선택권이 강화되는 점이 있고요<br /><br />하지만 이른바 선택 과목별로 유불리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겠느냐, 이런 우려의 시선도 존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선, 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좀 심했고, 특히 문과생이 수학에서 1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물론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, 경우에 따라선 학생들의 대입 지원 전략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,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. 수험생들, 이제 결승선까지 하루 남았지만, 마지막까지 철저한 개인방역 또 컨디션 관리 신경써야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이준삼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